0708
게으른 일기 2007/07/08 01:09한계라는 느낌이 든다.
종종, 극도의 정신적 고통을 잊기 위해서 몸이 엄청난 각성상태가 될 때가 있다. 이런 때는 자도 피곤하지도 않고, 일에 대한 에너지도 충만하다. 그리고 정서적 공격에 대해 무감각해진다. 하지만 이런 각성된 시간은 사실, 두세 주 이상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 다음에는 극도의 피로감과 함께 미뤄왔던 정신적 고통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목을 조른다. 그럴 때면 정말 목숨이 붙어있다는 것이 슬프다. 일도 거의 망치게 된다. 후회할만큼 스스로를 망치고 나서야 이를 멈추게 된다
지금 그 피로감이 슬슬 엄습해온다.
부디, 살아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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