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분류없음 2009/03/28 23:56로마인 이야기에서 종종 언급한, 히스파니아에 대한 호기심.
이슬람과 기독교가 번갈아 지배한, 그래서 이질적인 두 양식이 섞여있는 건축물에 대한 동경. 그리고 안토니 가우디.
살바도르 달리,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
플라멩고.
....
그리고, 지난 주말에 스페인 음식을 먹어보고는, 내가 찾던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리프레시 휴가 목적지 결정.
'2009/03'에 해당되는 글 11건스페인분류없음 2009/03/28 23:56로마인 이야기에서 종종 언급한, 히스파니아에 대한 호기심. 이슬람과 기독교가 번갈아 지배한, 그래서 이질적인 두 양식이 섞여있는 건축물에 대한 동경. 그리고 안토니 가우디. 살바도르 달리,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 플라멩고. .... 그리고, 지난 주말에 스페인 음식을 먹어보고는, 내가 찾던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리프레시 휴가 목적지 결정. 요즘 드는 뻘생각분류없음 2009/03/28 15:26부패한 구조, 금전의 사슬관계, 국가주의의 족쇄. 차라리 이것들은 예측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구조 속에서 행동을 취사 선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무찌를 적을 원하는 군중과, 완장질과, 인민재판보다 낫다. -- 오른쪽이 막장으로 가니 왼쪽도 함께 막장으로 가는 요즘 분위기가 적잖이 겁난다. 요리 강습 #3인민의 하늘 2009/03/24 22:02하나. 하도 배고픈 나머지 정신줄이 나가서 사진 찍는 것도 잊은 채 다 먹어버렸다. -_-; 둘. 양송이 버섯 치즈구이를 먹자마자 "이건 맥주 안주다!" 라는 느낌이 들었음. 맥주가 급 땡겨서 강습이 끝나고 회사 사람들이랑 맥주를 마시러 갔다. 수업 일자 : 3월 17일 쇠고기 콩나물찜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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댤걀찜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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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송이 버섯 치즈구이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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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식횽 미워분류없음 2009/03/23 03:18공공연히 레식빠를 자처하고 다니는 입장이지만, 가끔 뭔가를 만들려고 하는 시점에 한 건씩 터뜨려주면 초큼 밉기도 하다. JavaScript Testing Does Not Scale라는 글에서 커밍쑨! 이라고 떡밥을 깔아놓은 TestSwarm은, 아직 공개가 안 되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느낌이 우리 팀에서 만들려고 했던 (정확히는 올해 초 내가 해당 업무를 맡으면서 해보려고 했던) 그것과 꽤 비슷한 듯한 느낌이다. -ㅅ-; 쳇. 레식횽 미워. (이상 게으르고 무능력한자의 시기 질투 -ㅅ- ) ...라고는 해도, 사실 이 횽아 정말 좋아한다. +_+ 코드를 보면서 '반짝거린다'라는 느낌을 받는 사람이 아주 가끔 있는데, 레식 횽아가 그렇다. 아웃라이어분류없음 2009/03/23 03:07
쉽고 대중적인 글쓰기 잘 하는 양반을 꼽자면 말콤 글래드웰도 빠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 양반의 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워낙 요즘 이 책에 대한 얘기들이 많아서 나 하나 따위 언급 안해도 아무 지장 없겠지만 (아니, 정확히는 굳이 정보가 넘치는데 앞발 하나 더 얹을 이유는 없지만), 요즘 이상한 의무감 같은 게 살짝 생겼다. 거참. 1. 예전부터 생각하던대로, 일정 수준 이상의 지능만 된다면, 개개인의 능력이 발현하는 양태는 참 다채롭고 복합적이다. (이 얘기가 직접적으로 본문에 나오는 건 아니다.) 2. 대한항공 괌 추락 사건 얘기는 참 흥미롭다. 우리가 겪고 충격을 받았던 일임에도 정작 무엇이 문제였는지에 대해서는 놀라울 정도로 무지했던 사건에 대해, 남의 입을 통해 그 전모 및 사후 조치까지를 듣게 되는 것은 참 묘한 느낌을 준다. 언론은 그때도 힘없는 나라가 어쩌고 조사 능력이 어쩌고 하는 엽전 타령이나 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3. 위의 괌 추락 사건 얘기에서, 만약 부기장이 기장에게 버럭했거나, 기장을 무시하고 조종간을 당겨 날아올랐다면, 결국 '아무 일 없었던'것이 되었을테고, 아마 그 부기장은 버르장머리 없는 놈으로 찍혀 이래저래 불이익을 당했을 것이다. 내가 속한 조직은 이런 '버르장머리'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4. 그런 점에서 부기장이 기장에게 2차례 경고해도 기장이 응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부기장에게 전권이 이양되는 현재의 시스템은 흥미롭다. 5. 애를 낳는다면 3~5월경에 만들어서 이듬해 1~3월에 태어나게 해야겠다. -ㅅ-; 올해도 아직 늦지 않았다.(!?!?) 6. 절반쯤 지나는 지점에서 자꾸 '기회가 주어졌던 상황' 얘기가 반복되는 것 같아서 살짝 식상해하며 그만 볼까 하던 차에, 문화적 상속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는 흐름이 꽤 적절했다. 흥미롭게 끝까지 읽을만 하다. 7. 표지 저게 뭐냐.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이라니. 오히려 책 내용대로라면 "성공의 기회가 주어졌던 사람들"이 적절하다. 책은 읽고 표지를 만든건지. 요리 강습 #2인민의 하늘 2009/03/23 02:43수업일자 : 3월 3일 유부초밥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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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쿠와야끼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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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국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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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요리 강습 #1인민의 하늘 2009/03/23 02:42수업일자 : 2월 19일 닭고기 땅콩 매운 볶음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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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회사 데스크탑 내지는 노트북에...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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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노트>
[여기도 사진...]
오오, 스테들러분류없음 2009/03/23 02:10요즘 스트레스 때문인지 지름에 대한 내성이 많이 약해졌다. 원래 필기구 욕심이 조금 있는 편이긴 한데 (다이어리용 볼펜은 꼭 Mitsubishi uni-ball Signo 0.38mm를 쓴다던가), 올 해 들어 다이어그램이나 마인드맵 같은 걸 그릴 일이 많다보니 또 어김없이 그분이 오셨다. 팁이 가는 사인펜같은 걸 fineliner 라고 하는 모양이던데, 그런 게 좀 필요했다. 그래서 강남 교보 핫트랙스를 갔다가, 동아 P&T Hexaplus fineliner 라는 녀석을 발견하고 (개당 500원) 10색을 사서 잘 쓰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스테들러의 Fineliner를 써보게 되었는데, 손에 쥐고 획을 긋는 순간 그분을 맞닥뜨려버렸다. 한 2주간 눈앞에 아른거리다가, 결국 지난 수요일에 그분의 손에 이끌려 또다시 분당 핫트랙스를 찾아가고 말았다. 그리고 질렀다. 굵은넘, 가는넘 각각 20개 세트로. 후회는 없다. (안할꺼다. -ㅅ-) 다소 뜬금없던 꿈 이야기분류없음 2009/03/09 01:53모처럼만의 꿀맛같은 잠에 빠져 있던 일요일 아침, 매우 당황스러우면서도 특별한 느낌의 꿈을 꾸었다. 아침엔 앞부분도 기억났던 거 가은데... 별 임팩트가 없어서인지 다 잊혀졌고, 기억나는 부분부터 적어보자면.... 어떤 여자가 있었다. 산모임에는 분명했는데, 내가 현실에서 아는 여자였는지는 확실치 않다. 아마 모르는 여자였을 가능성이 높다. 꿈속에서도 나와 무슨 관계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임산부... 라고 꿈에 생각했던 듯하다. 나는 그녀를 지나 신생아실로 다가갔고, 문을 열면서 내 아이를 찾으려 두리번거렸다. 우습게도 (원래 꿈은 다 제멋대로지만) 신생아실에는 신생아 뿐만 아니라 2~3세가 넘어 보이는 아이들까지 있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두 줄로 길게 눕거나 앉아 있었다. 왼편 줄의 끝에서 나는 내 앨범에서 보았던, 내 어릴적 사진과 너무 닮은 갓난아이를 만났다. 얼굴은 빨갛고 눈도 뜨지 못한 그런 갓 태어난 아이는 아니었지만, 이상하다는 생각보다는 너무 벅차고 신기한 감정이 먼저 다가왔다. 평소 아이라는 존재의 무거움이나 책임감, 이런 것들에 대한 두려움이 꽤 있는 편이었는데, 꿈 속 그 장면에서 그런 것은 전혀 생각나지 않았다. 내 눈 앞에 있는 아이는 마치 내 운명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가슴이 주체할 수 없을만큼 벅차올랐다. 그리고 입에서는 탄식이 터져나왔다. "너구나, 너였구나." 태초부터 내 아이가 되기로 정해진 존재가 이제 드디어 내게 온 것이었고, 그리고 그 존재를 기다리다가 처음 인지하면서 터져나온 외마디 감탄사였다. 존재를 마주치는것이 이렇게도 강렬한 경험일거라고는, 지금 생각해도 믿겨지지 않을 지경이다. 안타깝게도 그 장면에서 눈이 떠졌다. 실연당하는 꿈을 꾸면 눈을 뜨고 나서도 아파서 눈물이 흐르고, 일더미에 눌려 허우적대는 꿈을 꾸면 눈을 뜨고 나서도 피로감이 가득한 것처럼, 눈을 뜨고나서도 그 신비감과 벅찬 감정이 가시질 않았다. 그래서 꾸던 꿈을 좀 마저 꿔보려고 다시 잠을 청했지만, 엉뚱한 개꿈만 꾸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