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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15 회복 시도중.
  2. 2009/06/03 20대 보수성의 일면

회복 시도중.

분류없음 2009/06/15 00:35
  • RSS Reader에 별표 매겨놓은 글이 서른 다섯개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
  • 밀린 살림은 미루기 큐에서 밀려나오는 만큼만 처리하고 있다.
  • 예전처럼 머리가 빠르게 돌아간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상황 파악에 시간이 더 걸린다.

전형적인 탈진 현상이다. 원래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고 나면 회복이 좀 늦다. 일상을 유지하는 에너지까지 모두 끌어다 써버려서 더 그런지도 모른다.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고, 체력이 데미지를 입고, 일이 느려져 시간적 무리를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다.

돌이켜보면 - 그렇게까지 해야 했을까?

응. 지금 돌이켜봐도 그 땐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어. 지금 다시 한다 해도 비슷할 것 같아... 라는 답이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적절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건 좀 역시 좀 문제. 일단은 잘먹고 잘자는 게 최우선 과제인듯.

앞으로 한달간 목표.

  1. 가급적 정시퇴근. 늦어도 야근A이상 찍지 않기.
  2. 세 끼 꼬박꼬박 챙겨먹기. 특히 주말에.
  3.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기.

미투에 실행결과 매일 올릴것.

기타 목표.

  1. 욕심 버리기. 원래 인생은 뜻대로 안되는 게 더 많다.
  2. 여... 연애? (가장 뜻대로 안되는 일. or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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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보수성의 일면

분류없음 2009/06/03 01:52

20대... 좀 넓게 잡아서 30대 초반, 즉 70년대 후반 생부터는 부모님이 농사를 짓는 비율보다는 도시에서 장사를 하거나 공장/회사의 근로자인 경우가 더 많다. 통계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조심스레 경험을 뒤적여볼 때 그러했다. 한국이 본격적으로 산업화되기 시작하던 시기와 겹쳐 보아도 크게 엇나가지 않는다.

농사를 짓는 부모님과 그렇지 않은 부모님은 사실 전혀 다른 존재이다. 우리가 '농촌' 혹은 '고향의 부모님'이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의 전형은, 20대가 공유할 수 있는 이미지는 아니다. 그들의 전형적인 고향은 지방 대도시, 중소도시, 혹은 서울이거나 서울 근교의 위성도시이며, 고향의 부모님은 곧 은퇴하거나, 이미 은퇴하신 분들이다. 혹은 자의와는 상관 없이 은퇴당하신 분들이거나.

땅은 은퇴가 없다. 그러므로 자연스레 부모를 경제적으로 부양해야 하는 부담은 적다. 게다가 60년대생들은 평균적으로 형제도 많다. 그러나 도시는 다르다. 둘(혹은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구호 아래 태어나, 가정의 모든 자원을 투입해 키워진 자식들은, 그야말로 가정 경제 총력전의 최전선이자 마지노선이다. 이 방어선이 무너지면 그 가정은 통째로 도시 빈민으로 전락하게 라인에 들어서게 된다.자신에게 투입된 자원이 얼마인지, 그리고 자신이 그 투입된 자원에 대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주저앉았을 때 그 가정이 어찌 될지는, 명료하게, 혹은 어슴푸레하게라도 알고 있다.

귀농이라는 것을 상상할 수 없게 되어버린 세대는, 도시에서 나고, 도시에서 경쟁하다가, 도시에서 죽을 운명 아래 있다. 그러나 도시는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땀흘린 자에게 소박한 먹을거리를 얻게 해주는 공간이 아니다.

이러한 부담감을 안고 자라는 세대가 보수적이지 않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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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kialy/70047963513 이 글을 보다가 갑자기 예전에 지인과 나누던 세대담론이 떠올라서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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